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 (문단 편집) === 감독의 전술 === 전세계의 모든 단체종목의 팀에는 '전술 분석관'이라는 직책을 가진 스태프가 존재한다. 특히나 축구 국가대표팀 전술분석관의 경우 자기네 팀의 상대가 결정되는 순간 그 팀의 경기를 몇번씩 반복해가며 시청하고 그 팀의 선수들을 계속 관찰해서 보고서를 만들어 놓는 게 당연하다. 이 때 가장 눈에 잘 뜨이는 예시답안이 바로 [[FIFA 월드컵]]에서 우승한 팀이다. 반드시 이 팀이 최고의 답안을 내놨다고 볼 수는 없지만, 우승팀이란 토너먼트에서 숱한 강팀을 상대로 이겼다는, 혹은 이기지는 못했을지언정 패하지는 않았다는 검증을 마친 팀이기 때문에 전세계 모든 국가대표 축구팀의 전술 분석관들이 우승팀의 전술에 눈독을 들이는 것. 그러니까 지난 대회에서 자신들에게 우승을 안겨준 최신 트렌드는 이번 대회에서는 나머지 국가들이 기출분석에 응용문제까지 싸그리 달달 외워놓은 구닥다리 전술에 지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를테면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티키타카]] 전술은 4년 뒤의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오히려 그 스페인을 처절히 몰락시키는데 일조를 한다. 스페인은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탈리아]]가 [[2006 FIFA 월드컵 독일|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 이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아르헨티나]]에게 계속 패배하고 있는 것이나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독일]]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이후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폴란드]]나 [[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아일랜드]]와 같이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는 팀들에게도 패배하는 것과는 달리 그동안 숱한 강팀들을 아주 화끈하게 모조리 쳐잡는 어마어마한 강팀이었다. 여전히 실력을 유지하고 있는 강팀이었지만, 똑같은 전술을 두 번 연속으로 꺼내든 결과는 매우 비참했다. [[티키타카]]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그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었던 A급 전술이었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호주]] 수준의 약체를 상대로도 전술 싸움에서는 답이 안나와서 선수 개개인의 능력빨로 이겨야 하는 B급 전술로 전락했다. 선수빨로 대충 넘어갈 수도 없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네덜란드]]와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칠레]]를 상대로는 그저 좋았던 옛날을 추억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자신들의 처지를 실감해야 했을 뿐이었다. 게다가 두 팀 다 지난 대회에서 자신들이 꺾었던 상대이기 때문에 씁쓸함이 더했을 것이다. 심지어는 티키타카의 패스에만 치중한 결과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부터 처절하게 나타나는데, 토너먼트 진출에는 성공했을지언정 러시아 대회에서는 16강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상대로 1000번이 넘는 패스를 기록하고도 되려 유효슈팅의 수에서 개최국 러시아에게 밀렸다. 그럼에도 1:1로 비겨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호스트 징크스]]가 발동되며 패배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변하지 않았고 조별리그에서는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도륙내며 압도적인 골득실을 바탕으로 일본전을 건성으로 임하고도 16강에 갔지만, 16강에서 모로코에게 또다시 러시아전의 전철을 밟았다. 1000번이 넘는 패스를 기록했음에도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만들었고, 승부차기에서는 4년 전보다 참혹하게 0:3으로 박살나고 말았다. [[2006 FIFA 월드컵 독일|2006년]] 때의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팀|스위스]]처럼...[* 참고로 스위스는 [[2006 FIFA 월드컵 독일|2006년 독일 월드컵]]의 16강전에서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팀|우크라이나]]를 상대로 0:0으로 팽팽히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단 한골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떨어진 전적이 있다.] 또한 이를테면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독일]]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게겐프레싱]] 전술은 4년 뒤의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오히려 그 독일을 철저히 몰락시키는데 일조를 한다. 독일은 그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대한민국]]에게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독일전|영패]]를 당하며 독일 축구 역사상 초유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받은 뒤 계속되는 부진 끝에 결국 감독을 [[한지 플릭]]으로 바꾸는 개혁을 단행해 이후로 승승장구 끝에 월드컵 지역예선은 통과했으나,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는 헝가리한테 지면서 완벽한 개선은 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그렇게 본선에 나와서는 또다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일본]]에게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E조/독일 vs 일본|역전패]]를 당해 게겐프레싱이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뒤늦게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스페인]]과 난전 끝에 비기고 [[코스타리카 축구 국가대표팀|코스타리카]]를 이겼지만 버스는 이미 일본전이 종료되면서 떠난 이후였고, 그렇게 독일은 '''월드컵 조별리그 2회 연속 탈락'''이라는, 우승 후보로서는 매우 치욕적인 결과물을 가져오고 말았다. 그나마 스페인은 2018년 이후부터 다시 16강이나마 갔지만, 독일은 이마저도 못해 우승후보라고 말하기조차 민망한 지경에까지 이르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